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세종설치에 딴지(?)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세종설치에 딴지(?)
충대병원, 정계로비 센터설립 국비지원 무산 '의혹'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3.01.04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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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대병원이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세종시 설치에 딴지를 걸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충남대병원(병원장 송시헌)이 정관계로비를 통해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세종시 설치를 막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중인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유치와 관련, 작년 12월 말 국회는 예산심의 과정에서 응급의료센터 세종시 설치를 위한 국비 45억원 지원을 사실상 결정했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도 예산편성 관련 실무 작업을 진행하는 등 국비 지원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충남대병원측이  여러 경로를 통해 국회의원들과 소관 정부부처 관계자들에게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세종시 설치 반대 의사를 전달해 국비지원을 ‘없던 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송시헌 충남대병원장은 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지역거점병원인 우리병원이 세종시에 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희망하는 상황에서 충남대와 충남대병원 관계자들이 직간접으로 국회의원 등에게 협조를 요청한 것은 사실" 이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또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유치 관련 국비 반영이 무산 돼 유한식 세종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해 유치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세종시는 작년 하반기부터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공백을 우려해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유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24일에는 시민 3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대병원 세종시유치 추진위원회도 발족, 민관 합동으로 유치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시설 유치는 지역민들에게 질높은 서비스를 하루라도 빨리 제공하고 타지역으로부터의 인구유입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기회인데 이번 일로 무산될까 걱정이 앞선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고성 서울대병원 세종시 유치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세종시 유치는 시의 정책적 의지와 여론을 반영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며 “충남대병원이 일방적으로 유치 반대입장을 전달해 국비 반영이 되지 않도록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충남대, 충남대병원, 행복도시건설청, LH공사 등은 26일 세종시 행복도시 입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3월 안에 세종시에 응급의료시설을 설치키로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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