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문우람,…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언제까지
이태양, 문우람,…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언제까지
야구·축구·농구·배구, 끊이지 않는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6.07.21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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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람. 이태양 선수<왼쪽부터> 사진 = 다음, 네미버 캡처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프로야구 NC 투수 이태양과 넥센 외야수 문우람이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프로야구에 또다시 승부조작의 망령이 어둡게 드리우고 있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지난달 승부조작 혐의로 창원지방검찰청 특수부로부터 소환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최근 검거된 승부조작 브로커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승부조작 단서를 포착했고, 이태양은 소환 조사에서 혐의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일단 NC 이태양을 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21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문우람은 현재 이태양이 브로커와 만나도록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 승부조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에도 있었다. 당시 LG 소속이던 박현준과 김성현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가 포착돼 야구계에서 영구제명 당하는 등 큰 파문을 일으켰다. 때문에 이태양의 혐의가 사실로 확정될 경우 프로야구는 또 다시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한편 프로스포츠의 승부조작은 단지 프로야구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야구와 함께 이른바 4대 프로스포츠로 꼽히는 축구, 농구, 배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혐의가 드러나 처벌을 받은 선수들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선수가 프로축구 최성국. 지난 2011년 광주 상무 소속이던 최성국은 당초 결백을 주장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포착돼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5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검찰에 기소된 선수들만 60명이 넘는 초대형 승부조작 사건으로 기록됐다.

최근에는 K리그 클래식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가 심판 매수 혐의를 받아 파문이 일기도 했다. 전북은 구단 스카우트의 독단적인 판단에 의한 행동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2012년에는 프로배구 선수들이 승부조작 혐의로 대거 기소됐다. 당시 전현직 선수 16명이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해당 선수들은 모두 영구제명됐다.

프로농구에서는 2013년 현직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강동희 전 동부감독은 승부조작에 연루돼 징역 10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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