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철 세종신협 이사장의 톡톡 행보
김수철 세종신협 이사장의 톡톡 행보
임기 4년만에 자사 3배로... 세번 우수, 한번은 최우수 신협 선정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3.02.02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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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철 세종신협 이사장.
조합원 5800여명에 자산은 870억원. 현재의 증가추세라면 조만간 자산 1천억원대 진입은 무난 하다는 평가. 이 같은 실적 덕분에 중앙회로부터 세 번은 우수, 한번은 최우수 신협으로 선정.

“5년전 이 자리를 맡으면서 ‘이사장이 아닌 한명의 조합 직원으로서 사명을 다해 최고의 조합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었는데 그 결심이 성과를 거두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합니다”

김수철 세종신협(구 금남신협)이사장은 2008년 취임시 자신 스스로에게 했던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내비쳤다.
김 이사장은 임기 4년만에 300억원이 채 안되던 자산을 3배 가까이 성장시켰고, 3700명 수준이던 조합원수를 2천명 넘게 불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 같은 급성장 뒤에는 김 이사장의 쉼 없는 노력이 자리잡고 있다.

“취임 초기는 조합형편이 어려웠습니다. 자산이 많지 않아 비상근 이사장 체제였죠. 조합을 키우기 위해 금남 지역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네 군데씩 찾아 다녔습니다. 제가 기업을 운영해서 성공한 적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은 있었죠”(이사장 취임전 그는 금남화물을 창업해 경영한바 있다)

김 이사장의 자기희생도 조합성장에 기여했다. 그는 비슷한 규모의 조합 이사장 연봉의 60~70%정도만 받는다. 또 자신의 연봉을 산악회, 부녀회 등 신협 자생단체 활성화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업무추진비는 아예 항목에 없다.

그 뿐만 아니다. 조합 임원이 자신까지 12명인데 1년내 공금으로 회식을 해본 적이 없다. 특별한 회의 안건이 없으면 밥먹는 자리를 만들지 않은 결과다. 거의 자린고비 수준이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사회환원의 경영이 조합성장에 큰 몫을 했다. 이익금이 생기면 조합직원들이 나눠 갖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환원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었다. 임기 동안 거의 매년 1500만원가량의 연료비를 마을회관 등에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지역 저소득층과 경로당 등에 쌀 10㎏ 500포(1,150만 원 상당)와 연료비 1,500만 원 등을 기탁했다. 조만간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600여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경영과 관련해 김 이사장은 유난히 신뢰를 강조했다.
“금융업은 신뢰가 생명입니다. 신뢰가 사라지면 순식간이 자금과 조합원이 빠져나가죠.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고객에게 다가설 때 그들도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것을 항상 깨닫게 됩니다”
사회환원의 경영법이 신뢰를 높였다는게 그의 판단이다.

김 이사장은 사업적인 감각이 뛰어나다는 주변의 평가도 받고 있다.
작년 7월 일부 지인들이 ‘시기상조’라며 말렸던 첫마을 지소 설치를 감행했다. 당초우려와는 달리 첫마을 지소도 순항하고 있다. 6개월여월 만에 조합원 400여명에 수신고 8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

조만간 자산 1천억원대 돌파를 기대하고 있는 김 이사장은 “조합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해 세종시의 성장에 발맞춰 사업영역을 키워나갈 생각”이라며 “수익의 사회환원도 규모나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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