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박근혜에 3농혁신 '한 수' 지도?
안희정, 박근혜에 3농혁신 '한 수' 지도?
금산군 초도 방문서 “농어업 예산 직불금 지원 강화로 재편 제안” 밝혀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2.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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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금산군을 초도방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역기관장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4일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우리나라 농어업예산을 직불금 지원 강화로 재편하자고 박근혜 당선인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금산군을 찾아 가진 기관장과의 대화에서 3농혁신 정책 추진 배경을 설명한 뒤 “고정직불금 형태의 보조를 늘려 농어가에 대한 실질적 소득 보전 혜택을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4일 금산군을 초도방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역 현안을 건의받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안 지사는 “대한민국이 경제영토를 넓히기 위해 ‘성’ 문을 열었다면 성 안에서 가장 취약한 위치에 있는 농어업·농어촌에 대한 대책을 먼저 세워야 한다”며 “농어업·농어촌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3농혁신의 전제조건으로 직불금 강화가 필요하며 이를 중앙정부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특히 “선진국의 주된 농어업 정책은 농어가에 대한 직불금을 통한 소득안정 정책”이라며 “우리나라도 사업량을 늘릴 것이 아니라 직불금 제도로 농어업 예산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업적·원천적 불균등성 보전을 위한 방향 중 하나가 친환경 유기농업”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좋은 식품은 대한민국의 농수축산물이라는 신뢰성 확보를 위해 농어업인들도 생산혁신 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부터 시군 초도방문에 나선 안 지사는 첫 방문지인 금산군에서 박동철 금산군수, 군 간부 공무원 등과 대화를 나눈 뒤 기관장 및 지역리더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금산군민과 함께하는 도정의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금산을 첫 방문지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이날 ▲어르신 공동생활의 집 조성 ▲신동1리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 ▲상옥1리 노인정 앞 도시계획도로 개설 ▲제33회 금산인삼축제 도비 지원 ▲‘귀농인 인큐베이터 조성’ 사업 ▲금산-논산 연결 도로개선사업 ▲인삼명품화 사업과 향토산업 육성 등 균형발전 사업 ▲도청 이전에 따른 행정적 소외 해소 등을 건의받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4일 금산군을 초도방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수삼센터를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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