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7일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여 판매한 식당 업주 A(53·여)씨를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14일부터 최근까지 미국산 안창살 3900여 ㎏을 호주산이라고 속여 200g당 2만 9000원 씩 모두 6700여만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운영 중인 서구 탄방동의 한 식당 냉장고에서 미국산 소고기와 공급처 상대 미국산 거래 내역 등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미국산 소고기가 광우병 등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다는 점 때문에 호주산으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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