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건직 공무원 ‘볼멘소리’
대전시 보건직 공무원 ‘볼멘소리’
지난해 세계조리사대회 성공 개최 활약 불구 인센티브 없어 ‘박탈감’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3.02.11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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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 세계조리사대회의 성공적 개최에도 불구 인사, 증원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한 대전시 보건직 공무원들의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청 보건직 공무원들의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전 세계조리사대회(이하 조리사대회)의 성공 개최를 이끌어 냈지만 인사 혜택이나 정원 증원 등 인센티브를 전혀 얻지 못하면서 내부적으로 “왜 우리만 홀대하냐”는 목소리가 불거지는 상황이다.

조리사대회 조직위원회에는 모두 30여 명의 공무원이 파견돼 2년 동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했다. 그 중 보건직은 5명.

파견됐던 보건직들은 지난해 7월 정기인사에 맞춰 시에 복귀했지만 승진이나 증원 등 고생(?)의 댓가를 얻지 못했다. 반면 조직위 사무처장은 기술직과 행정직 공무원이 승진해 파견되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실제 대전시는 지난해 조리사대회 개최 이후 대대적인 성공을 자부하며 홍보에 치중했다. 하지만 파견됐던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혜택을 부여하지 않았다 것이 보건직들의 하소연이다.

특히 이후 보건복지여성국 내 인사에서도 보건직에 대한 배려가 보이지 않으면서 간부 공무원들 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 구조까지 형성됐다는 전언이다.

올 초 인사에서도 보건직 승진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오히려 보건직 자리에 행정직이 발령받는 등 심사를 건드리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그동안 참았던 분노가 터진 것이다.

최근에는 이와 관련해 보건직 서기관과 국장이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보건직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보건직들의 인사 관련 불만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시의 한 보건직 서기관이 유성구 보건소장 공모에 응모, 그 결과에 따라 보건직 인사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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