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통증센터 조대현 교수가 대한통증학회 제2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전성모병원은 조 교수가 지난 1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통증학회 제62차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에서 취임식을 가졌으며, 2018년까지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조 교수는 인대나 근육에 이상이 있는 근골격계 질환에 인대강화주사를 시행한 국내 1세대 의료진으로, 특히 허리 내시경 중에서도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경막외내시경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힌다고 성모병원은 전했다.
조 교수는 그동안 대한통증학회 연구개발이사, 부회장, 홍보이사, 학술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국가대표 쇼트트랙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종목의 팀닥터, 아시아스케이팅 연맹 의료 고문을 맡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또 병원에 따르면 그는 신경차단의 가이드라인, 신경차단술의 매뉴얼, 근골격질환의 진단과 주사요법 등의 저서와 국내외 통증의학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술활동을 통해 통증의학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조 교수는 “임기 기간 동안 젊은 회원들에 대한 교육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실력있는 통증의사를 많이 양성할 것”이라며 “또 현재 외국의 데이터와 환경에 근거해 만들어진 통증 관련 교과서를 바꾸기 위해 학술 데이터를 국산화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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