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청장부터 과장까지…
대전 동구 청장부터 과장까지…
청장, 부구청장, 자치국장, 경제과장 등 공보 출신… 직원들은 희비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3.02.26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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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고위직 공무원들의 이력이 이채롭다.

요직 곳곳의 실세(?)들이 한결같이 공보 담당 출신자로 포진돼 ‘홍보의 왕국’이란 별칭이 별반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실제 한현택 청장과 김명길 부구청장, 노수협 자치행정국장, 구자선 경제과장 등이 공보관 또는 공보과장을 거쳤다. 남승익 현 공보과장도 7급 시절 최장수 공보계 경험을 지니고 있다. 타 자치구에서는 흔치 않은 이력이다.

직원들은 다소 부담스러운 분위기다. 잘한 것보다 잘 못한 부분이 더 부각되는 공보 업무의 특성상 칭찬보다는 지적을 받는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이다.

한 청장은 동구 출신이다. 민선 4기에 들어서면서 대전시로 나와 자치행정국 등에서 서기관을 지내고 2009년 7월 공보관으로 자리를 옮겨 그 해 12월까지 공보관으로 시정홍보 책임을 맡았다.

김명길 부구청장도 시청 공보관 출신이다. 김 부구청장은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 간 시 공보관을 지냈다. 민선 5기가 자리잡는 중요한 시점에 힘을 보탠 셈이다.

자치구 가장 요직으로 꼽히는 자치행정국장도 구 공보과장을 역임했다.
노 국장은 동구 홍도동장과 본청 회계과장을 거쳐 지난해 1월 문화공보과장으로 6개월을 근무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생활지원국장, 올 1월 자치행정국장까지 6개월 단위로 요직을 섭렵하면서 한 청장 취임 후 가장 큰 실세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이다.

경제과장도 문화공보과장으로 언론계에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구 과장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1년가량 공보과장을 지내면서 언론사와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업무뿐 아니라 대인관계에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 공보과장은 7급 시절 문화공보과 차석으로 4년 이라는 최장수 근무 경력을 지니고 있다. 공보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평이 어색하지 않다.

이처럼 요직 곳곳에 홍보 베테랑들이 자리하다보니 공보계 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층층시하 고수들의 눈초리가 매섭기도 하면서 때론 이심전심 통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공보계 한 직원은 “윗분들이 공보 베테랑이다 보니 눈치가 보일 때도 많지만 직원들의 부족한 부분을 알아서 채워주시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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