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표준지가 상승률 전국 8배
세종시 표준지가 상승률 전국 8배
작년보다 22%상승 전국평균 2.7%...대전 1.96%, 충남 3.05%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3.02.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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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의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21.54%로 전국 평균 2.7%의 8배를 넘었다.
세종시 표준지가가 지난해보다 무려 22% 가까이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2.7%의 8배 수준이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27일 발표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3119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이 된다. 또 양도소득세, 보유세 등 세금과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2.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표준지 공시가 상승률(3.14%)보다 소폭 낮아진 것이지만, 작년 전국 지가 상승률(0.96%)보다는 3배 이상 높다. 시·도별로는 지난해부터 정부청사 이전이 본격화한 세종시가 21.5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울산(9.11%), 경남(6.29%), 충북(4.25%), 전북(4.16%)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은 서울 2.89%, 경기 1.49%, 인천 1.06% 등 평균 2.18% 상승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3.74% 올랐지만, 대전과 광주는 각각 1.96%와 0.58%에 그쳤다.

▲ 시도별 2013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 자료 국토부

대전은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일부 상승했지만, 중구지역의 도청 이전과 부동산 경기침체 따른 거래건수 감소 등으로 일부는 하락했다.

충남은 도청 내포신도시 이전과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으로 토지수요가 증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3.05% 상승했다. 

국토부 관게자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세종시·혁신도시 등 주요 개발사업이 몰린 지역과 경북도청 이전지인 경북 예천 등 일부 지역의 토지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이 전국적인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부청사가 떠난 경기 과천시는 0.38% 하락해 전국에서 표준지 지가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밖에 인천 중구(-0.35%), 경기 고양 덕양구(-0.25%) 등이 많이 내렸다. 

이번 표준지공시지가는 3월 한달간 시군(토지관리부서)을 통해 공개 및 열람하며, 내달 29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받아 국토해양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절차를 거쳐 최종 조정공시하게 된다. 표준지공시지가를 토대로 개별토지 330만 필지를 산정해 오는 5월말에 결정공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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