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맛집] 반값에 즐기는 명품일식 ‘해송일식’
[굿모닝충청 맛집] 반값에 즐기는 명품일식 ‘해송일식’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3.02.28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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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동 시청 인근에 최고급 명품 일식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특급 식당이 생겼다. 이름하여 ‘해송일식’. 지난해 연말 문을 연 이집은 최고급 회를 3·4·5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내 놓으면서 주변 일식업계를 평정, 공무원과 직장인들 사이 최고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주말엔 평일 1인 4만 원대의 메뉴를 일반 횟집보다도 싼 ‘4인 기준 8만 원’ 이라는 파격가로 제공하면서 가족단위 손님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베테랑 주방장이 고른 최고급 횟감
특히, 일식경력 30년의 조원정 사장의 ‘칼’을 거친 신선한 횟감들은 내로라하는 주방장들도 따라가기 힘든 맛의 경지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횟감을 선별하는 눈. “한 눈에 척보면 생선의 뱃속까지 상태를 알아본다”는 조 사장은 전남 완도에서 매일 올라오는 횟감들을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고 그날그날 쓸 물량을 고를 정도로 철저함이 몸에 배어있다.

사실 그는 한국 일식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서울 북창동 미조리·남강에서부터 경력을 쌓은 베테랑 주방장이다. 10여 년 전 한창 참치가 유행할 무렵에는 사조참치 삼성동 직영점 점장으로 전국 체인점 주방장들의 교육을 도맡아 하기도 했다.

“쫀득쫀득 혀에 착착 감기는 찰진 맛이 진짜”
일단 이집의 생선회는 선도부터 남다르다. 도미, 광어, 농어, 우럭 등 싱싱한 자연산 횟감을 잡아 3시간 정도 냉장 숙성하는데 쫀득쫀득 찰진 살결이 살아있는 듯 입안에 착착 감긴다.

보통 횟감은 4시간, 6시간 숙성이 공식처럼 되어 있는데, 사실 생선은 오래 숙성하면 살이 굳어 제 맛을 잃어버린다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봤을 때 3시간 정도 지났을 때 근육의 경직이 완전히 풀리면서 살아있을 때와 같은 상태로 돌아온다고 한다.

또한 활어는 시각적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맛에서는 숙성된 것을 따라오기 어렵다. 바로 이 숙성의 기술이 일반 횟집과 일식집의 가장 큰 차이라고 보면 된다.  

한 번은 무조건 리필… 자연산 해물은 ‘덤’
해송일식의 특징은 이렇게 맛있는 생선회를 한 번 더 리필 해준다는 점. 첫 접시부터 푸짐하게 올라오는 생선회를 두 번 먹는 셈이니 옆 사람 눈치를 보며 일부러 아껴먹으려 애쓸 필요가 없어 좋다. 특히 해삼, 문어, 키조개, 돌멍게, 전복, 개불 등 싱싱한 자연산 해물도 가득가득 나오니 진짜 회를 즐기려는 손님들이 몰리는 것도 당연지사.

여기에 각종 구이, 튀김, 초밥, 해물찜, 매운탕, 알밥 등 메인요리 못지않은 15가지의 푸짐한 음식들로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다. 특히 ‘장흥삼합’으로 불리는 키조개, 쇠고기, 표고버섯 즉석 구이는 이집만의 특화된 요리. 보들보들한 키조개 살과 쇠고기가 은은한 향을 머금은 표고버섯과 어울려 입안 가득 풍성한 식감을 선사한다. 

특사시미 코스를 주문하면 최고급 랍스터와 즉석에서 썰어주는 참치 머릿고기까지 맛볼 수 있다.

점심특선 자연산 매운탕도 일품
고속버스를 타고 들어오는 제철생선으로 만든 매운탕도 인기 만점. 보통 생대구탕을 많이 찾지만 그때그때 좋은 매운탕감이 있으면 바로 들여와 점심특선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자연산 생물조기가 물이 좋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 1만 5000원에 회, 초밥, 구이, 튀김, 조림, 콘, 계란찜, 샐러드, 매운탕 등을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점심메뉴도 인기가 높다.

▲회정식: 3만 원 ▲사시미: 4만 원 ▲특사시미: 5만 원,▲주말특선: 4인 8만 원 ▲점심특선: 1만 5000원 ▲생대구탕: 1만 2000원.
대전시 서구 둔산동 1329번지. ☎ 042-484-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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