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이 13일 대전을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를 단독으로 만나 지역 현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만남은 정 총리가 대전 서구 소상공인진흥원 업무보고를 받고 지역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위해 방문하면서 만들어졌다. 당초 일정에 없었지만 염 시장이 대전역까지 나가 배웅을 겸한 단독 만남을 가졌다.
염 시장은 대전역 VIP룸에서 약 15분가량 정 총리를 만나 새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인 사회적 자본 확충 방안과 대전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관련 참고자료를 전달했다.
특히 사회적 자본 확충 및 대통령의 공약 실행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전하고 대전지역 7대 대선공약의 국정사업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실질적 지원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정상 추진, 충남도청 이전 부지 국책사업화, 충청권 철도 조기 착공, 대전역 주변 철도문화 메카 육성 등의 차질 없는 진행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염 시장은 총리실을 비롯한 정부 세종청사 이주 공무원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대전시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염 시장의 건의에 대해 정부차원의 실천 방안 마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시는 밝혔다.
신태동 시 정책기획관은 “예정에 없던 짧은 첫 만남이었지만 총리가 대전의 현안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본다”며 “”정부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중앙 정부를 상대로 본격적인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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