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온 몽골 오디션 우승자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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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스바예리․감바타리씨 “가수․연기자 꼭 이루고 싶어요”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3.03.15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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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국 노래를 많이 듣고 있어요. 특히, K팝스타 출신 가수 이하이의 노래 스타일이 제 맘에 쏙 들어서...”(툭스바예리‧23)
“다른 이가 흉내 낼 수 없는, 저만의 색깔을 가진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감바타리‧28)

▲ 툭스바예리, 감바타리 씨.(오른쪽부터)

몽골의 유명 오디션에서 수백대 일의 경쟁을 뚫고 우승한 학생들이 최근 한국영상대(총장 유재원)에서 노래와 연기 공부를 시작해 화제다. UBS(울란바토르 방송국)가 주최하는 노래 오디션 ‘Universe Best Songs’ 우승자인 툭스바예리씨와 연기 오디션 ‘to be or not to be’에서 대상을 수상한 감바타리씨가 그 주인공.
‘툭’씨는 작년에 치러진 경연에서 798대 1의 경쟁을 뚫고 우승을 거머쥐었고 ‘감’씨도 336대 1의 치열함을 거쳐 대상을 차지했다.

수천~수만대 일에 달하는 우리와 비교해 “애개~ 겨우 그정도야”라고 얕보면 오산이다. 우리나라 인구는 5000 만명에 가깝지만 몽골은 280만명 정도 밖에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말이다.
몽골에서 이 오디션의 인기는 우리의 상상이상이라는게 이들의 설명.

“몽골에서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매우 높아요. 아마 저희를 모르는 몽골사람들은 거의 없을거예요”
이들이 한국영상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은 이 대학과 UBS간 맺은 업무협약 덕이다.
한국영상대는 2년전부터 UBS 주최 오디션 우승자가 한국 유학을 희망할 경우 전액 장학생으로 받아들이는 특전을 주고 있다.

유재원 총장은 “우리 대학은 국제화를 위해 매년 50여명의 우수한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하고 있다”며 “특히, 몽골과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문화교류 및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금년에 한국에 온 예비가수 ‘툭’은 6개월 과정의 한국어 연수를 받는 중이다. 연수후에는 실용음악과에 들어가 본격적인 가수 수업을 받을 예정.

조미원 실용음악과 교수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이 가창력뿐만 아니라 무대매너 등 다양한 분야에 가르침을 주기 때문에 툭스바예리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10월에 한국어 과정을 시작해 올해 연기과에서 첫학기를 맞은 ‘감’씨는 몽골에서 드라마와 독립영화 3-4편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프로다.

한국유학을 통해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툭’과 나만의 독특한 연기세계를 구축하겠다는 ‘감’의 노력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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