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만든 충청권 1등 공신 누구?
문재인 대통령 만든 충청권 1등 공신 누구?
박병석·박범계·양승조·나소열 등 승리 이끌어…'안희정 사단'도 큰 역할 평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05.10 08: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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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승리의 원동력이 된 충청권 1등 공신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19대 대선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승리의 원동력이 된 충청권 1등 공신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새 정부 각료로 등용되거나 청와대에 진출할 가능성도 커 주목된다.

충청권에서는 문재인 경선 캠프 참여 그룹과 경선 이후 합류한 ‘안희정 사단’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대전에서는 박병석 국회의원(대전서갑)과 박범계 국회의원(대전서을)이 일찌감치 문 후보를 도와 경선 승리와 대선 압승을 견인했다.

국회 부의장 등을 지낸 박병석 의원은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인물로, 일각에서는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맡게 될 거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은 법무부 장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충남에서는 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경선 과정에서부터 참여해 문 후보의 승리를 도왔다. 3선 서천군수 출신인 그는 충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뿌리와 같은 인물로 새 정부에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조한기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역시 문재인 캠프 뉴미디어지원단장으로 활약해 왔다.

다선의원 중에서는 이상민 국회의원(대전유성을)과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이 문 후보를 적극 도왔다. 경선 직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졌을 당시 이상민 의원은 당과 문 후보를 향해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이상민 의원은 법조인 출신이긴 하지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적인 추진과 과학기술분야 연구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진해 온 만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군으로도 꼽히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승조 의원은 당 경선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표면적으로는 중립을 유지해 왔지만, 실제로는 문 후보를 간접적으로 도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역 인사들의 입각 등이 만약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단골메뉴인 ‘충청홀대론’이 또 다시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자료사진: 박완주 위원장을 비롯한 충남선대위 관계자들)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양승조 의원은 현재 보건복지부 장관 ‘0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뒤늦게 합류한 ‘안희정 사단’의 역할도 컸다. 충남선대위를 이끈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을 비롯해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과 김종민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 어기구 국회의원(당진), 조승래 국회의원(대전유성갑) 등이 주인공이다.

이밖에 원외에서는 박수현 전 국회의원과 박정현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보수 텃밭에서 선전한 강희권 홍성‧예산 지역위원장 등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용기 있게(?)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공신이다.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끌 새 정부와 청와대에 얼마나 많은 충청권 인사들이 참여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단골메뉴인 ‘충청홀대론’이 또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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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17-08-05 05:29:07
전두환민정당 출신으로 정치시작하여 이인제.손학규,김종인등 을 두루 오셨던 박수현의원이 보수의 대표로 와서 운동권 박살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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