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끌어온 힘은 신뢰·배려”
“나를 이끌어온 힘은 신뢰·배려”
[한주의 인물] 강도묵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 신임회장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3.04.15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해동 기자] “기업을 경영하거나 단체를 이끄는 데에도, 삶을 살아가는 데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28일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강도묵 (주)기산엔지니어링·(주)경림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신뢰와 배려’가 깃든 삶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강 회장은 전국적으로 꽤 유명세를 타는 인물이다. 1989년부터 전문기술용역업을 하면서 건설 및 환경분야 설계와 감리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경동엔지니어링 대전 사무소를 기산엔지니어링으로 바꾸고 경림엔지니어링과 함께 고속도로, 국도, 신도시, 산업단지, 관광단지 등의 설계와 공사 감리를 맡고 있다.

지난 8일 만난 강 회장은 자신을 “스스로 나서지는 않지만 역할이 주어지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확실하게 일을 하는 타입”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그는 회장 취임 인사말에서 “거만하지 않고 섬기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 저를 추대한 분들게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 회장의 이 같은 성격은 ‘신뢰와 배려’라는 자신의 좌우명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는 “배려받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려 목소리를 많이 내는데, 힘들고 어려운 사람에게 먼저 다가서면 내편이 된다. 조심스럽지만 따뜻한 배려가 남은 물론 자신에게도 큰 힘이 되는 것이다”라며 ‘신뢰와 배려’라는 좌우명을 소개했다.

강 회장이 800여 명의 회원들과 운영하는 ‘평송 장학회’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평송 장학회는 2002년부터 526명의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6억 원을 지원했다.
그는 “신뢰도 마찬가지다. 지속적인 신뢰를 쌓아야 경영과 삶에도 플러스가 된다. 그래서 신뢰와 책임감, 명성이 CEO의 세 가지 특성이라고 한다”라며 지속적인 배려와 신뢰는 CEO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중요한 삶의 덕목이라는 점을 거듭해서 강조했다.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희망을 내비쳤다.
강 회장은 “미국과 일본 경제가 좋아지는 것을 보면 국내 경기도 올해부터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제 관련 세미나 등에서도 유가파동만 없으면 올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라고 설명했다.
직장인들의 의기소침한 분위기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했다. “요즘 직장인들이 너무 침체돼 있는 것 같다”라고 걱정스러움을 표한 그는 “조직원들도 회사도 모두 기가 살아나는 시대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동기 유발과 분위기 조성에 특히 신경을 쓴다고 전했다. 또 “학연, 지역 등 특정 직원들과의 인연에 연연하지 않고 동일한 거리에서 균형있는 시선으로 대한다. 이것도 보이지 않는 신뢰와 배려다”라고 부연했다.

경총 회장으로서의 포부와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회원사들 간의 소통이 다소 부족한 것 같다.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무엇보다 회원사 확장에 주력해 정체돼 있지 않고 액티브 한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대전·세종·충남 경영자총협회는 회원사의 노사 간 협력과 경영 합리화 등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180여개의 기업이 가입돼 있다. 노무상담과 임금교섭 지원, 노사동향 등을 공유하며 전문 취업 상담 지원도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