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과 포스코 등 국내 13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원자력수소협의체(KNHA; Korea Nuclear Hydrogen Alliance)는 미국 주도로 14개 산업체가 참여하는 차세대원전계획산업체연합(NIA; Next Generation Nuclear Plant Industry Alliance)과 15일 ‘2013원자력산업국제회의(ICAPP 2013)’가 개최되고 있는 제주 롯데호텔에서 ‘수소, 공정열, 전기 생산을 위한 VHT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서 양측은 △고온가스로 기술 정보 교환 및 인허가 체계 구축 △대국민 수용성 증진 및 인프라 자산 지원과 공동 연구 △운영위원회 구성 및 협력 프로그램 기획 방안 협의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원자력수소협의체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코, 두산중공업, GS칼텍스, GS건설,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STX중공업 등 국내 1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 NIA에는 아레바, 다우케미컬, 웨스팅하우스, Advanced Research Center, 코노코필립스, 엔터지(Entergy), 그라프텍(Graftech), 메르센(Mersen), PTAC, SGL, SRS, Technology Insights, 도요 탄소(Toyo Tanso), Ultra Safe Nuclear 등 1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원자력 수소 생산 시스템은 섭씨 950도의 고온을 내는 특수한 원자로인 초고온가스로를 이용, 물을 열화학적 또는 고온 전기분해를 통해 분해한 뒤 수소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로,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를 대비해 수소를 경제적인 방법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유력한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