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동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과 월드가수 싸이, 쉽게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화제다.
염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수 싸이가 보내 온 친필 사인 사진을 게재하고 “싸이가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저의 오랜 지인인 자신의 아 버지를 통해 사인을 보내왔습니다. 내일 빌보드 차트에서 1위 등극을 기원하며 싸이의 사인을 여러분과 공유합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염 시장과 가수 싸이의 인연은 10여 년 전 염 시장과 싸이 아버지가 친분을 맺으면서부터 비롯됐다.
싸이 아버지가 염 시장과 친분이 두터운 후배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자연스레 염 시장과의 만남이 이뤄졌고 친분관계를 유지해오게 된 것. 염 시장의 후배들과 싸이 아버지는 연세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졌다.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둘은 친분을 쌓고 있다. 싸이 아버지는 싸이가 류현진 선수 응원 및 현지 일정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에도 지인들과 함께 대전을 찾아 염 시장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 덕담을 나눴다.
염 시장은 “싸이 아버지는 나보다 2살 정도 어리지만 십여 년 전 만나 함께 어울리는 친구”라며 “며칠 전에도 대전에 내려와 자리를 함께했다. 싸이의 빌보드 차트 1위 등극 기원 등 서로 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가수 싸이를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아버지 등을 통해 남다른 재능이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빌보드 차트 1위에 대한 기대와 각오가 대단한 것 같다. 정상급 월드 스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함께 기원해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