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해외시장 진출 ‘구원투수’ 떴다
중기 해외시장 진출 ‘구원투수’ 떴다
중진공, 우수 중기 제품 ‘해외 대형유통망 진출사업’ 추진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3.05.14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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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에게 해외시장 진출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보유했다 해도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해외 마케팅 능력이 부족해 자력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다.

각 기관·단체 등이 마련하는 수출상담회나 전시회·박람회 등도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고정적인 판로를 개척한다는 것은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 지원 방안이 절실한 이유다.

이런 중소기업들에게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구원투수’가 등장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이달 초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대형유통망 진출 사업’이 바로 그것.

이 사업은 B2B(Business to Business:기업이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서비스나 물품을 판매하는 방식의 전자상거래) 중심의 수출지원 사업 방식을 탈피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B2C(Business to Consumer:기업이 소비자를 상대로 행하는 인터넷 비즈니스)수출지원 사업이다. 해외 대형 유통매장(대형마트·백화점 등)과 글로벌 온라인 오픈 마켓·홈쇼핑 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를 통해 수출 촉진을 도모한다. 중진공은 올해 총 1000개의 제품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진공은 이를 위해 해외 주요 거점에 안테나숍 형태의 ‘중기제품 전용매장’ 설치를 확대하고 상품홍보, 전시·판매, 소비자 반응 조사, 바이어 초청·상담 등 현재 대형유통망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이미 설치된 미국 뉴저지 ‘가든 스테이트 프라자’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마트, 독일 ‘에데카’ 등 4곳을 미국 LA ‘Del Amo Fashion Center’, 중국 청도 까르푸 등으로 확대해 모두 16개로 늘릴 방침이다.

또 대형 유통매장 벤더를 활용해 Sam`s Club 로드쇼, Fry`s 엔트캡 등 포르모션 프로그램에 참여, 대형매장 직접 입점 및 독일 아마존, 아마존 차이나, 경동상성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과 독일 QVC, 중국 ‘광통(廣通)’ 등 홈쇼핑 진출도 지원한다.

사전 준비작업으로는 우수 중기제품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해외 바이어·벤더의 직접 상품 선택을 유도하고 포장·디자인 개선·현지어 매뉴얼 제작 지원에도 나선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이달 10일 이후 수출지원센터 www.exportcenter.co.kr에 회원 가입 후 상세 상품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각 지방자치단체·협회·단체 등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 DB도 등록 대상이 된다.

중진공 대전지역본부는 “이 사업은 FTA확대, 한류 열풍 등에 따른 한국제품 수요 증가로 중소기들이 해외 주요 소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해외 마트, 백화점, 온라인, 홈쇼핑 등에 진출이 유망한 국내 생산 중소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전용매장 설치는 물론 데이터베이스 구축, 제품 현지화 지원, 시험·검사 및 인증 지원, 물류 및 A/S 지원 등 다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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