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의 전병헌 의원(서울 동작갑)이 선출됐다.
전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참가의원 125명 중 68표를 얻어 56표에 그친 우윤근 의원을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전 의원은 당선 수락연설을 통해 “의원들이 저를 선택한 것은 엄중한 위기에 존재감 있고 선명한 야당, 유능한 당으로 가자는 결의라 생각한다"며 "제 임기가 금년 말까지라는 각오로 당 지지도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한길 대표의 지원을 받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 최후의 보루이자 자산인 의원 127명의 역량을 모아 당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국민 신뢰를 받는 일에는 의원들을 앞세우고 저는 뒤에서 미는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겠다” 말했다.
한편, 전 의원은 충남 홍성출신으로 휘문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17대 총선부터 서울 동작갑 지역구에서 연속 당선됐다. 정계 입문 후 김대중 대통령 정무비서관·정책기획비서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방송공정성 특별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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