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한류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중동지역 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기업들의 두바이 진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두바이는 사드 배치 후, 중국의 비관세 장벽 강화와 미국의 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탈퇴 등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속에서, 신흥 중동지역 시장 개척의 교두보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전이 주거래처인 ‘하이윈 투어’를 모기업으로 한 ‘하이윈 글로벌’은, 중동의 경제 허브인 두바이에 한국 상품 전문 쇼핑몰인 ‘한국몰’의 한국 대표업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두바이에 한국상품 전문 쇼핑몰 오픈은 중동지역에서는 역사상 최초다.
이를 위해 하이윈 글로벌(대표 백민숙)은 지난 4일, 두바이에 본사를 둔 ‘ASAS그룹’(회장 칼리드 알무트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SAS그룹’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에서 방위산업(항공사 부품 조달), 관광사업, 부동산 개발 및 임대관리 사업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견 기업이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하이윈 글로벌’은 ‘ASAS그룹’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두바이 지역은 물론 인근 걸프지역 국가로의 시장 진출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한국몰’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특별히 좋은 입주조건을 제시하기로 했다.
1년 임대료 명목으로 미화 13,000$(한화 기준 1,500만원)를 내면, 빌딩 임대 및 관리비, 직원 인건비, 창고 물류비용, 상품 광고료 등 일체를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다.
‘하이윈 글로벌’의 백민숙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은 국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진출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 성사시켰다”면서 “특히 (중동지역에서) 한류 선호도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동지역 전반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몰’에는 한국 상품을 전문으로 하는 아이템을 구성해 B2B 또는 B2C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며, 약 400여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지역에서 선호하는 품목은, 자동차용 고무부품, 보일러용 부품, 냉장고, 냉동고, 복사.팩스기, 체크밸브, TV, 디지털카메라, 비디오카메라 레코더, 피복전선 등과, 화장품 및 LED 등 건축자재 등 다양하다고 KOTRA가 밝혔다.
◆ 참여 업체 문의: 02) 522-77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