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건강증진병원(HPH, Health Promoting Hospital) 인증을 획득했다.
세계보건기구 건강증진병원(WHO-HPH) 인증은 1986년 WHO에서 발표 된 오타와 헌장에 따라 건강증진을 위한 병원의 환경과 시스템 점검을 통해 부여되며 세계적으로 900여개 의료기관이 가입됐 있다. 인구협회는 지난 3월 WHO-HPH 사무국에 가입 의향서와 필요 서류를 전달했으며 국제 HPH 이사회 승인과정을 거쳐 지난 6일 건강증진병원으로 최종 인증을 받게 됐다.
인구협회 관계자는 "WHO-HPH 인증을 받기 까지 지난 50여년간 인구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지원하는 전문단체로써 건강한 출산, 양육 환경조성을 위한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해 온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인구협회는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를 필두로 저출산 인식개선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13개 시도별 가족보건의원 운영을 통해 예방접종, 영유아 건강검진, 산전/산후 관리, 분만 등의 다양한 모자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 저소득층, 농어촌, 오‧벽지 주민을 대상으로 국가암 검진 및 이동검진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 의료증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구협회 김영순 회장은 “건강증진병원 인증을 받게 되어 영광과 더불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구협회가 인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문단체 인만큼 사회적인 연계망을 통한 공동체적 접근을 강화하고 가족보건의원 운영 내실화를 통해 건강한 출산, 양육 환경 조성 및 지역사회 보건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