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권형 개헌, 지역언론은 준비됐나”
“분권형 개헌, 지역언론은 준비됐나”
굿모닝충청,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이기동 사무국장 초청 사별연수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7.11.02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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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굿모닝충청은 2일 오전 9시부터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분권형 개헌, 지역언론은 준비됐나’를 주제로 사별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연수는 한국언론진흥재단 ‘2017년도 사별연수 지원 사업’에 따른 것으로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이기동 사무국장이 강사로 나서 3시간 30분에 걸쳐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이 국장은 “세월호 사고와 최순실 국정농단, 시민 촛불집회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언론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예전 같지 않아졌다”며 “신뢰와 기대, 진실에 대한 믿음이 깨지면서 국민들이 멀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언론은 큰 위기에 봉착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그나마 중앙의 영향력 있는 매체에 대해서는 직접적 거부반응이라도 있지만 지방언론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갖지 않을 정도로 위상과 역할이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 없는 언론은 결국 지역 내에서도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국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분권형 개헌 의지와 관련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개헌이 이루어질 경우 지역 재정과 입법이 늘어나면서 자치권과 결정권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지역의 틀이 완전히 바뀌는 분권시대에 맞춰 언론도 앞으로 어떤 역할을 담당할지 진지한 고민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독자들로부터의 신뢰 회복, 주민·시민사회단체·학계 등 지역 구성원과의 관계 재설정, 건강한 타 지역 언론들과의 교류 등 자구노력을 통해 분권형 시대 지방정부와 시민을 연결하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일익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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