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에 따라 직접적인 인사요인이 발생하는 직급은 도 과장급인 서기관(3급)이다. 2개과가 신설되면서 서기관 자리는 당초 7~8자리에서 10~11자리로 인사요인이 늘어나게 됐다. 이 때문에 사무관(5급)들의 서기관 승진폭도 자연스레 넓어질 전망이다.
국장급인 부이사관(3급) 5자리와 신설되는 과장 2자리, 귀환하는 시․군 부단체장 3자리, 외부 자리 1자리 등이다. 이중 부이사관 자리는 승진자리이고 나머지는 전보 또는 사무관 승진자리이다.
우선 승진자리인 도 국장급 부이사관(3급)자리는 최대 5명까지 예상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서해안유류사고지원본부장, 천안부시장(2,3급) 등 3자리는 이미 명예퇴직이 예고된 상태이고, 최근 조례 개정으로 4급에서 3급으로 직급상향이 된 감사관과 3급직으로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이 있다.
물론 황해자유구역청 투자본부장은 개방형이어서 공모를 하게 될 테지만 내년부터 황해구역청 관리가 평택으로 넘어가는 만큼 임기 1년짜리에 응시할 사람이 없을 수 있어, 이 경우 도에서 3급 직원을 파견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전보 및 사무관 승진요인 자리는 신설되는 농산물유통과와 문화재과가 있고, 서천군과 태안군, 논산시 등 3개 시군 부단체장(4급)의 귀환이 있다. 시․군 부단체장들은 통산 2년만에 도로 들어온다. 여기에 최근 5급에서 4급으로 직급을 상향하고자 하는 청양대 사무국장 자리까지 감안하면 모두 11자리의 인사요인이 발생하는 셈이다.
사무관의 인사요인도 따라서 늘어날 전망이다. 서기관 승진 최소 7자리에 이번 조직개편으로 3사무관에 3TF가 새로 조정되는 만큼 이래저래 인사요인이 많아지게 됐다.
인사 시기는 예년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임시회가 7월 10일 끝나는 만큼 7월 중순쯤이나 돼야 인사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년에는 6월말이나 7월초에 인사가 실시됐다.
전병욱 자치행정국장은 “큰 변화는 없지만 조직개편으로 7월에 있을 인사 폭은 다소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의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는 7월 10일 이후에나 인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