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교육청이 최근 교육부가 실시한 ‘2017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총 7개 영역 중 2개 영역에서만 우수교육청으로 평가받으며, 9개 도 단위 교육청을 기준으로 중위권에 머문 것.
<굿모닝충청>이 지난 21일 공개된 교육부의 보도자료를 살펴본 결과, 충남교육청은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환경 조성 ▲능력중심사회 기반 구축, 이렇게 2개 영역에서 우수교육청 평가를 받았다.
반면 경북교육청(7개 영역), 전남교육청(5개 영역), 충북교육청(4개 영역)은 충남교육청보다 더 많은 영역에서 우수교육청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교육청은 충남교육청과 마찬가지로 2개 영역에서 우수교육청 평가를 받았다.
물론 강원교육청이나 경남교육청처럼 한 영역에서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교육청도 있지만, 충남교육청의 규모나 대외적 위상을 놓고 볼 땐 아쉬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사정이 이런데도 충남교육청은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율과 책무성을 바탕으로 한 학생중심 현장 지원 교육정책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김지철 교육감의 멘트까지 달아 상당한 성과를 낸 것처럼 홍보했다.
이와 관련, 교육청 안팎에서는 “긍정적인 부분만 내세울 경우 자칫 도민을 우롱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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