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2018년 비수도권 교고를 졸업해 비수도권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약 1만 7000여 명에게 총 800억 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1인당 평균 47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교육부는 21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도 지역인재장학금’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대상 대학은 비수도권 대학 중 국가장학금 Ⅱ유형 참여 대학으로, 사실상 전국 대부분의 지방대에서 2018년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신입생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각 대학 입학정원의 5% 범위 내 성적우수·특성화 2개 분야로 나뉘어 선발된다. 성적우수 분야는 4년제의 경우 내신 또는 수능(2개영역 이상) 3등급 이내, 전문대의 경우 내신 또는 수능(2개영역 이상) 4등급 이내 학생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특성화분야는 성적과 관계없이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다양한 인재를 대학 자체 기준에 따라 최대 50%까지 선발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저소득층 지역인재가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소득 수준을 고려하여 집중 지원되는데, 각 대학이 선발한 학생 중 기초~기준 중위소득 100% 이내 우수 학생에게는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 일정한 성적 기준 충족 시 전 학기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이어 기준 중위소득 100% 초과∼8분위 이하 학생에게는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기초~차상위 계층 학생이 의‧약학계열 진학 시에는 전 학기 동안 등록금 전액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대의 경우 지원 강화를 위해 성적우수 자격기준이 내년부터 내신 또는 수능(2개영역 이상) 4등급 이내로 완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