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상장기업 주식 동향 ①한라공조(018880)
대전·충남 상장기업 주식 동향 ①한라공조(018880)
분석공개매수 불발 하락세? 성장성 보면 여전히 투자 매력
  • 장희택
  • 승인 2012.08.02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충남 상장업체 분석

대전과 충남에 근거지를 둔 기업 중에서는 코스피에 39개, 코스닥에 94개 등 모두 133개 업체가 상장기업으로 분류된다. 굿모닝충청은 교보증권 대전 노은지점의 도움을 받아 이들 지역 상장업체들의 주식 동향을 알아보기로 한다.
첫 번째 기업으로는 최근 최대주주의 비스티온의 공개매수 결정으로 시끄러웠던 한라공조를 살펴봤다.
한라공조는 비스티온의 공개매수 결정일인 지난달 5일 기관투자자들이 180만주나 사들였다고 이후 9거래일 연속 274만주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 2만7000원대이던 주가는 2만5000원대로 떨어졌고 19일부터는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 19일부터 26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사들인 규모는 214만주에 달한다. 특히 공개매수가 무산된 지난 24일부터 대거 순매수에 나서기도 했다. 이처럼 기관이 대규모로 순매도와 순매수를 반복하데 대해 업계는 한라공조의 이벤트가 비단 공개매수뿐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편집자

▲ 장희택

대전과 충남에 근거지를 둔 기업 중에서는 코스피에 39개, 코스닥에 94개 등 모두 133개 업체가 상장기업으로 분류된다. 굿모닝충청은 교보증권 대전 노은지점의 도움을 받아 이들 지역 상장업체들의 주식 동향을 알아보기로 한다.

첫 번째 기업으로는 최근 최대주주의 비스티온의 공개매수 결정으로 시끄러웠던 한라공조를 살펴봤다.
한라공조는 비스티온의 공개매수 결정일인 지난달 5일 기관투자자들이 180만주나 사들였다고 이후 9거래일 연속 274만주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 2만7000원대이던 주가는 2만5000원대로 떨어졌고 19일부터는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 19일부터 26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사들인 규모는 214만주에 달한다. 특히 공개매수가 무산된 지난 24일부터 대거 순매수에 나서기도 했다. 이처럼 기관이 대규모로 순매도와 순매수를 반복하데 대해 업계는 한라공조의 이벤트가 비단 공개매수뿐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대전시 대덕구 신일동에 위치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한라공조는 최근 최대주주인 비스티온이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를 추진했지만, 전체 주식의 7.8%를 보유한 국민연금의 반대의사 표명으로 무산되면서 증권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동사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6월초 저점에서 7월초 급등했는데 그 이유는 최대주주인비스티온이 공개매수가격을 2만 8500원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국민연금의 불참으로 공개매수가 무산돼 직전가격으로 회귀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라공조는 설립 시부터 포드의 기술 및 네트워크를 가지고 성장했기 때문에 우월한 기술 및 글로벌 입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동사의 글로벌 점유율은 10%이상으로 현대차 그룹 및 기타 한국 부품사의 시장점유율 대비 최고수준이며 기술력 역시 덴소 다음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동사는 에어컨과 히터 등 공조시스템 및 프런트 엔드 모듈, 압축기, 열교환기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 3조3121억원, 영업이익 3045억원을 달성한 우량기업이다.

과거 10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9%이상으로 안정적이다. 이는 기타 부품 업체와 비교해 훨씬 높고 안정적인 수준이며 현대차와 대비해서도 우월한 수준이다. 동사의 독보적인 기술 및 글로벌 입지에서 비롯되는 가격 협상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스티온의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는 ‘국부유출’이냐 ‘기금자산의 수익률제고’냐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공개매수가격이 현 주가 수준보다 높아 수익률 측면에서 보면 플러스 요인이겠지만, 국민연금은 ‘국부유출을 도왔다’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식은 ‘소문에 사서 재료에 팔아라’라는 격언이 있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어떤 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거시경제지표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의 향후 전망은 밝다. 안정적인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충분히 보유한 기업이다. 2012년에 나온 각 증권사의 보고서를 참조하면 목표주가를 2만 7000에서 2만 9000원 사이로 정하고 있다. 그만큼 현 주가대비 상승률이 높다라는 이야기다.

단기적인 관점의 투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의 현명한 투자가 필요한 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