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입기자의 각오
굿모닝충청 신입기자의 각오
  • 이정민· 배다솜 기자
  • 승인 2013.07.07 17:0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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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이 수습기자를 뽑은 지 벌써 1주일이 됐습니다. ‘굿모닝충청’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원조 ‘굿모닝충청맨’입니다. 아직 많은 것을 보고 알기에는 부족하지만 이들은 벌써 현장에서 작은 경험들을 했습니다. 1주일간의 기자생활. 그들의 각오를 들어봅니다.

▲ 이정민 기자.
대학시절 경험이 꿈을 불러오다
신입기자 이정민

유년 시절, 기자라는 직업을 꿈꿨습니다. 기자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지만 사진을 찍거나 수첩에 열심히 적는 모습은 선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무엇을 하고 싶다’보다 대학진학의 숙제에 사로잡혀 기자라는 장래희망은 장롱 안에 먼지 쌓인 카메라처럼 기억 뒤편으로 사라졌습니다.

대학교 진학 뒤, 사진 동아리 문을 두드렸습니다. 동아리에서 ‘사람이 나온 사진이 좋은사진이다’고 배웠고 그러기 위해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가 찍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처음엔 도저히 카메라를 들이댈 자신이 안 생겨 뒷모습만 찍은 사진을 제출하여 크게 혼났습니다.

또 시장의 모습을 담으려다 단속반이라 오해받은 적도 있고 아이의 모습을 남기고 싶어 카메라를 들이대다 보호자의 의심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계속 하다 보니 선뜻 허락해주시는 분들로 인해 생긴 자신감이 생겼고 사전에 인물을 섭외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 되었습니다.

글쓰기 스터디는 다양한 사고를 가지게 했습니다. 매주 주제를 위해 자료조사를 거친 뒤 글을 쓰고 상대방 글의 논리적 흐름이 타당한가를 분석하는 일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스터디를 준비하여 조원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제 생각에 사로잡혀 저만 이해하는 글을 썼지만 토론 시간에서 제 글에 대한 조원들의 생각을 들으며 개선점을 찾았거나 조원들의 글을 통해 제 논리를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토론을 통해 다양하고 깊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학시절의 경험은 기자를 꿈꾸게 되었고 이는 언론인 생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자들은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으로 배운 낯선 이에게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자세는 기자생활에서 큰 자산이 됩니다. 또 취재를 잘하는 기자도 중요하지만 다른 시선을 가진 기자도 중요합니다. 글쓰기 스터디를 통해 다양하고 깊은 사고는 차별화된 기사를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적극적인 자세와 다양한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겠습니다.

▲ 배다솜 기자.
“눈과 마음으로 본 기사 전하겠습니다”
신입기자 배다솜

우리는 매 순간 정보를 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일할 때도 이동할 때도 심지어 밥을 먹을 때도 정보와 함께 살아갑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우리가 그 ‘정보’를 먹으며 맛보지 않고 마시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참된 정보의 수렴과 활용은 더욱 중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저는 이 ‘정보’가 그 누구에게나 순수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정직하고 참신한 언론인이 되기를, 그리하여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기를 꿈꿔 왔습니다.

제 인생의 목표이자 소명인 ‘참됨을 알려라’를 이루기 위해 저는 굿모닝충청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대학 시절 동안 활동했던 ‘daVinci Style'에서 취재를 나가고 인터뷰를 하며 전달과 소통의 방법에 대해 배웠고 기사를 쓰는 경험을 쌓았습니다. 기획부터 잡지의 발간까지 하고 싶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배울 게 없는 것은 없었습니다. 3년 동안 활동하여 편집장을 맡게 되었고, 저는 이제 더 큰 곳으로 나왔습니다.

이제 언론은 다양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문과 온라인, SNS 등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움직임에 발맞추기 위해 새로운 시각이 필요합니다. 인터넷이라는 매체에서 언론이 큰 자리를 차지하면서 전보다 많은 이들이 정보를 얻지만, 더 적은 이들이 뉴스와 신문을 봅니다.

쌍방향 소통의 시대에서 이는 언론의 위기일 수도, 하지만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daVinci Style' 활동 당시 발간 후 유독 인기 있는 기사는 독자의 참여가 추가된 기사였습니다. 독자의 비평이 추가되거나, 오프라인에서 독자의 투표가 벌어졌던 기사, 독자의 추천으로 이루어진 코너 등인데, 이렇게 인기 있는 기사들은 담고 있는 정보 또한 좋았습니다.

독자와의 쌍방향 공유는 종이 신문도 가능합니다. 독자와의 소통을 이끌어 내어 그를 종이 신문에 드러내고, 정보의 발전을 꾀할 수 있습니다. 젊고 새로운 시각으로 저는 굿모닝충청에서 이를 이루려 합니다.

여러분께 제 눈과 마음으로 본 기사를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굿모닝충청의 1면을 본 독자가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얻는 점, 느끼는 점이 많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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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솜 2013-07-09 11:43:07
@서준원 네! 정진, 또 정진하겠습니다. 대전 오시면 저와의 강제 술 약속을 선물해 드립니다. 거절은 없으십니다!

서준원 2013-07-08 23:06:42
배 기자! 여기서 보는구만...대견하고...기대됩니다. 굿모닝에 계신 분들은 대전지역의 정통 언론인들입니다. 선배님들 잘 모시고 역투하시길...근간에 대전가면 함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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