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회사채 발행 13조 6256억원… 2개월 연속 증가
7월 회사채 발행 13조 6256억원… 2개월 연속 증가
기업 선제적 유동성 확보 등 영향 작년 동기比 56.2% 늘어
  • 김형철 기자
  • 승인 2012.08.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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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회사채 발행금액이 기준금리 인하와 기업의 선제적 유동성 확보 등으로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가 136256억원으로 6122917억원 대비 10.9%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7월 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및 향후 추가인하 전망에 따라 기발행 회사채는 물론 신규발행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고, 불확실한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함에 따라 회사채 발행시장이 활발했다. 이에 따라 3월 정점 이후 4~5월 감소추세였던 회사채 발행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7월 발행금액은 최근 1년 중 최고 발행금액을 기록했던 3월 발행금액(144천억원)에 근접했다.

유형별로는 일반회사채가 84485억원으로 전달 대비 23.9%, 전년 동월대비 107.4% 증가했다. 발행목적별 발행규모는 운영자금 54610억원 시설자금 4583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 24568억원 용지보상 146억원 기타 578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현대중공업(7,000억원), 경기도시공사(6,972억원), 대우조선해양(5,000억원)순이었으며, 상위 10사의 발행금액(39,272억원)이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액의 46.5%를 차지했다.

금융회사채는 51771억원이 발행돼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했지만 지난달보다 5.4% 줄었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현대캐피탈(5640억원)이 가장 많았고 상위 5개사의 발행금액(22920억원)이 전체 금융회사채 발행금액의 44.3%를 차지했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현대캐피탈(5,640억원)이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5,300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상위 5사의 발행금액(22,920억원)이 전체 금융회사채 발행금액의 44.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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