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로 나들이 간다고? 우린 신정호 맛집 투어 간다!

[굿모닝충청 윤현주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아산시 방축동에 위치한 신정호는 아산의 대표 관광지다.

신정호수 외곽으로 잔디광장, 야외음악당, 음악 분수공원, 수상공원 등 테마별 공원이 마련되어 있는데다 사계절 문화행사가 이뤄지고 있어 사시사철 나들이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여름에는 수영장과 신정호 명물 찰옥수수가 사람들의 발길을 붙든다. 그러나 볼거리, 즐길거리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신정호 관광지 주변엔 맛집들이 즐비해 상황에 따라, 입맛 따라 골라가며 즐기기 제격이다.

커피와 갓 구운 빵이 당기는 날엔 WOO‘Z

올해 초 문을 연 베이커리 카페 <WOO’Z>는 오픈 직후부터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적벽돌의 모던한 건물, 넓은 테라스 그리고 아늑한 인테리어도 눈길을 끌지만 그보다 베이커리 카페라는 이름에 걸맞은 갓 구운 빵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손님이 많은 만큼 빵의 회전률이 좋아 타이밍만 잘 맞춘다면 갓 구운 빵을 먹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다.
단, 손님이 너무 많을 땐 자리가 없어 기다릴 수 있다는 게 단점! 그러나 기다린 보람이 있을 만큼 빵도 커피도 맛있다.

WOO’Z 이용 Tip>
-주차 공간은 넓지만 손님이 많을 땐 주차가 어려울 수 있어요.
-테라스 이용 시 애견동반 가능. 단, 기본적 매너를 지킨다면!
-파스타, 샐러드, 브런치도 가능합니다. 브런치 타임 10:00~4:00
-아이스 아메리카노 4800원, 아이스 카라멜 마끼야또 5800원, 각종 에이드 5800원
빵 가격은 제각각 다르니 구입 시 확인!

입맛 없을 땐 보리밥에 청국장을 쓱쓱~ 어매손 보리밥

청국장은 호불호가 나뉘는 음식 중 하나다.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거슬려 아예 입에 대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어매손 보리밥>의 청국장은 청국장이긴 하지만 비위 상하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청국장에 들어간 새우가 비법인 듯한데 그 비결은 알려주지 않았다. 어쨌든 보리밥에 색색의 나물을 넣고 청국장을 푹 떠서 비벼 먹으면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이 돌아오는 느낌이다.
어매손 보리밥은 보쌈과 된장국이 나오고, 청국장 보리밥은 보쌈에 고등어, 청국장이 함께 나오는데 가격은 1인분에 2천원 차이. 개인적으로 청국장 보리밥을 추천!

어매손 보리밥 이용 Tip>
-주차 걱정 없어요!
-음식이 나오는 동안 직접 깨를 갈아주세요. 그리고 비빔밥에 투하!
-철판오삼주물럭(15000원), 철판낙삼주물럭(18000원)을 곁들이면 더 푸짐합니다.
-어매손 보리밥 8000원, 청국장 보리밥 10000원, 고등어 추가 4000원, 도토리묵 6000원
-연중무휴

분위기와 맛, 둘 다 놓치지 않을 거예요! 올드밀

신정호 원조 맛집으로 손꼽히는 <올드밀>은 패밀리 레스토랑답게 돌잔치와 각종 모임이 종종 이뤄지는 곳이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단품메뉴부터 세트 메뉴까지 다양한 구성과 메뉴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는 런치메뉴 세트,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커플세트나 패밀리 세트를 추천한다.
레스토랑에서 후식은 따로 제공되지 않지만 뛰어난 음식 맛과 신정호를 배경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올드밀>에 갈 이유는 충분한 걸로!

올드밀 이용 Tip>
-주차장 걱정은 NO!
-단체손님은 미리 예약 필수!
-1층과 2층은 레스토랑, 3층은 카페. 레스토랑 브레이크 타임 2:30~4:30
-샐러드 피자 18900원, 올드밀 돈가스 8800원, 상하이파스타 18900원, 안심스테이크 23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