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닥터칼럼] “살빼기보다 붓기(부종) 빼기 먼저”
[세종닥터칼럼] “살빼기보다 붓기(부종) 빼기 먼저”
  • 이주현 평화당 한의원장
  • 승인 2018.07.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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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평화당원장

[굿모닝충청 이주현 평화당 한의원장]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만큼이나 사람들의 옷차림도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겨울을 지나면서 몸 구석구석 쌓여있는 살들을 보며 다이어트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최근에는 부종, 일명 붓기라고 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의학적으로 부종이란 조직 내에 림프액이나 조직의 삼출액이 과잉상태를 말한다. 쉽게 얘기하면 체내 순환이 잘 안되어 인체의 수분대사가 저하되는 것으로 다리나 얼굴, 손, 발 등 신체 부위가 평소보다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다.

수분대사가 저하되는 원인은 몸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그리고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있는데 이런 수분대사를 총괄하는 장기는 심장과 신장이다. 심장과 신장은 혈액조절 매커니즘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부로서 이들의 혈액조절 매커니즘을 통해 인체의 수분대사를 조절한다.

만일 자꾸만 몸이 붓는다고 느껴진다면 심장과 신장의 기질적 병변도 의심해보아야 한다. 심장질환이나 신장염 등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자꾸만 부종이 발생한다면 그건 혈액순환의 저하 등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부종은 얼굴이나 다리, 손, 발 등 주로 눈에 띄는 곳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되지 않도록 초기에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종 관리 방법
최근에는 한 자리에 오래 앉아서 일을 하거나, 오래 서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부종이 많이 발생한다. 이는 한 자세를 오랜 시간 지속하면서 근육의 긴장과 경직을 유발해 혈액의 원활한 흐름이 저하되어 조직액의 저류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소 한 시간에 한번은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거나, 종아리와 같이 자주 붓는 부위를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평상시 생활 습관을 통해서도 부종을 개선할 수 있는데, 찬물을 마시지 않는 것만으로도 수분대사를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찬물을 마시면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저하시킨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미지근한 물을 한 컵 정도 섭취하는 것도 부종에 도움이 된다.

자기 전 음식섭취는 부종을 일으키기 쉽다. 잠자기 전에 먹은 음식들은 밤새 위장에 부담으로 작용을 하고 이는 곧 혈액 순환의 불균형을 일으킨다. 따라서 아침에 유독 붓는다고 느낀다면 전날 밤 늦게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나 의심해 보아야 할 것이다.

부종에 좋은 한약재
한약재로도 많이 사용되는 백출은 위장에 좋기로 유명한 약재인데 몸의 허약한 기운을 보해주고, 찬 음식으로 인한 복통이나 설사 증상에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수분 배설 작용이 있어, 수분이 쌓여 부종이 생기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백복령은 강장제로 사용되던 것으로 비장을 보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어 비장이 허(虛)하여 몸이 붓는 경우와 담음병에 사용한다. 수분배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혈당량을 낮추는 작용, 진정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면역 활성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서리태는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B군, 특히 B1· B2와 나이아신 성분이 풍부하다. 때문에 신진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부종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리태는 항산화 기능이 우수하여 노화방지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엉은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해 신장 기능을 높여주고, 풍부한 섬유소질이 배변을 촉진하여, 다이어트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부종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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