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처’의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의 장편소설 ‘더 잡’. 구조조정, 빅딜, 적대적 M&A, 정리해고 등의 말들이 한창 신문지상에 오르내렸던 9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치밀한 구성, 폭발적인 스피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 통렬한 반전으로 갑의 횡포에 맞선 약자의 통쾌한 설욕전을 그려냈다. 하루아침에 실업자로 밀려난 사람들의 분노와 좌절을 주인공의 해고 과정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밝은세상/ 1만4500원
‘이것은 기억과의 전쟁이다’는 한국전쟁기 학살사건 진상규명에 참여했던 저자가 시민단체를 결성하고, 정부 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진행했던 과거청산의 경과와 쟁점, 성과와 한계를 정리한 책이다. 특히 민간에서 시작된 학살 진상규명 요구가 정치권을 거치며 어떻게 굴절되었는지, 진실화해위의 조직과 운영의 한계가 제대로 된 과거청산을 어떻게 가로막았는지 등 수많은 쟁점들을 정리했다.
김동춘 지음/ 사계절/ 2만5000원
생각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우리는 변해갈 것이다. 인간의 행동, 어투, 사상, 관계, 지식 그리고 작은 습관에 이르기까지 생각이 투영되지 않는 것은 없다. 생각하지 않고서 행동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무의식중에 하는 행동도 역시 무의식을 의도하는 생각에 따라서 가능한 일이다. ‘은밀하게 생각하고 위대하게 성공하라’는 바로 이러한 생각을 통해 참된 인간으로 가는 지름길을 제시한다.
백정미 지음/ 함께BOOKS/ 1만3000원
2011년 압도적인 청취율을 자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MBC 라디오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에 이어 ‘벙커1’의 ‘벙커1 특강’의 간판 프로그램이 된 ‘강신주의 다상담’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다상담 1·2’는 매주 금요일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으로 풀기 애매한 너무 단순하거나 혹은 너무 광대한 문제들, 그러나 일상 속에서 자주 마주치는 가치관적 혼란, 세계관적 고민을 ‘철학의 힘’으로 풀어보았다.
강신주 지음/ 동녘/ 각 1만3500원
생각 의지 운명을 뛰어넘는 인생의 공식 ‘패턴(PATTERN)’. 심리분석가로 활동 중인 저자 커비 서프라이즈 박사가 인생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과 현상을 이성, 논리, 과학, 감정의 틀에서 벗어나 ‘패턴’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패턴을 읽고 스스로 창조하여, 남들이 보지 못하는 엄청난 기회와 가능성을 발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커비 서프라이즈 지음/ 쌤앤파커스/ 1만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