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업부와 "내포 열병합 LNG로 전환"
충남도, 산업부와 "내포 열병합 LNG로 전환"
3일 도청서 청정연료 전환 선포식 예정…손실비용 처리, 주민 수용성 등 촉각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9.02 14: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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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사용 연료를 둘러싼 갈등이 마침내 해결 국면에 돌입하게 됐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사용 연료를 둘러싼 갈등이 마침내 해결 국면에 돌입하게 됐다.

충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등이 3일 오전 도청에서 ‘내포 열병합발전소 청정연료 전환 선포식’을 공동 개최키로 한 것.

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지사와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를 비롯해 내포그린에너지 주주사인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대표이사,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동추진협약서의 주된 내용은 기존의 고형폐기물연료(SRF)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앞서 내포그린에너지는 지난 2010년 8월 SRF를 사용한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받았으나 2017년 초부터 내포신도시 주민들이 집단으로 반발하는 등 진통이 이어져 왔다.

이에 산업부는 2018년 6월 1일 내포그린에너지의 공사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연료전환 이행을 권고한 바 있다.

이후 도와 내포그린에너지 주주사는 연료전환을 위해 여러 대안을 검토해 왔고, 이번 선포식을 통해 일단락을 질 수 있게 됐다.

다만 그동안 내포그린에너지가 지금까지 SRF 사용을 전제로 투입된 이른바 ‘손실비용’에 대한 처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고, 일부 주민들의 경우 열병합발전소 건설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지켜볼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양 지사는 “청정연료 전환을 위해 수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으며, 결국 롯데건설과 한국남부발전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부응해 주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만드는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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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맘 2018-09-02 15:08:40
집단에너지시설이 아니고 발전시설이네요.
상업지구도 아니고 주민집단거주지역에 500MW 발전을 하는건 대한민국 역사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주민집단거주지역에 500MW발전으 하는 지역으로는 일산과 부산 두군데가 있는데 모두 열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발전을 하는거지
내포처럼 발전시설 늘려서 집단에너지 하겠다는 곳은 없습니다.

부산의 사례처럼, 충남도가 집단에너지 시설을 공적인 목적으로 하는 정말 생태적이고 주민친화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대책을 내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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