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복합터미널, 몰래카메라 안심하세요”
“대전 복합터미널, 몰래카메라 안심하세요”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④용전 지구대-여관, 오락실 골목 순찰 치안 확보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8.09.04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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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전지구대 전경
우리는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 범죄에 노출되거나 위험한 문제와 맞닥뜨릴지 모른다. 그 때마다 가장 먼저 경찰을 찾는다. 그 중에서도 각 지구대 대원들은 주민들과의 최일선에서 ‘민중의 지팡이’로 활약하고 있다. 그들의 모습을 담았다. 우리 동네 지구대에서는 무슨 업무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떤 민원이 다발하고 있는지, 경찰관들의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같지만 다른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지난달 25일 낮 대전 동구 용전동에 위치한 용전지구대를 찾았다. 지구대는 대전복합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취재를 위해 점심이 지나 방문한 시각, 지구대원들은 간단한 주전부리로 먹지 못한 점심을 챙기고 있었다. 주말이면 귀향객 등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로 쉴 틈 없이 바쁜 탓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그곳에서 지구대원들은 자리를 지키며 동네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용전지구대는 그 자리를 지키며 무슨 업무들을 하고 있을까.

용전지구대는 대전복합터미널과 영화관이 위치해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때문에 요즘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몰래카메라’는 지구대원들이 가장 크게 신경 쓰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지난 6월 13일. 인근 영화관에서는 몰래카메라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장을 한 남성이 영화관 화장실에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남성이 ‘몰카’를 찍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지구대에 따르면 최근 복합터미널 인근에서 몰래카메라 및 촬영 신고는 많이 접수되지 않는 편이다.

지구대에서도 ‘몰카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바로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다. 신고자를 안심시키고 상황을 확인한 뒤 경찰서로 인계하는 것까지가 지구대의 업무다.

한 지구대원은 “각 팀마다 여경이 배치돼있다. 순살시 여경들이 수시로 복합터미널 화장실 등을 점검한다”며 “몰카 등 여성악성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심하고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용전지구대에서는 다른 지구대와 다름없이 순찰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복합터미널 인근 오락실, 여관 골목 등이 주요 순찰지다.

또 인근에 워낙 사람이 많이 몰리는 탓에 주취자 문제도 다발한다. 야간민원 중의 절반 이상은 주취자라는 전언이다.

마지막으로 지구대원은 “술에 취해 욕하시는 분들이 많다. 한 번은 3시간이 넘게 욕을 듣고만 있었던 적이 있다”며 “하지만 악성 민원인 상대 등이 힘들다고 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업무는)포기할 순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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