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다 벌에 쏘이는 사고가 주말동안 대전·충남·세종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10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3분께 공주시 의당면의 한 야산에서 A(59)씨 등 3명이 묘지를 벌초하던 중 벌에 쏘였다.
이들 중 A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은 구급차 안에서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다.
다행히 A씨는 구급대원의 신속한 조처로 의식을 회복했다.
이처럼 주말동안 ‘벌쏘임’사고가 각 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전 2건, 세종 1건, 충남 22건이 접수됐다.
추석 전후에는 벌초를 하다 땅 속에 사는 장수말벌 등을 건드리면서 벌 쏘임 피해가 자주 발생하기때문에 풀숲 등 출현이 의심되는 장소는 주변에 말벌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들어가야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말벌은 공격시 머리를 집중공격하기 때문에 모자를 쓰는 것도 안전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며 “말벌 등이 공격할 경우 최대한 빠르게 자리를 뜨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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