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의 조직에서 코리안 스타일로 일한다는 것에 대하여 ‘반기문과의 대화’. 미국 언론계에서 가장 유력한 아시아 정보통으로 손꼽히는 전 LA타임스 논설실장 톰 플레이트와 반기문 총장이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두 시간씩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진행한 대담과 각자 부인을 동반하고 사적으로 만나 나눈 여섯 차례의 대화를 담은 책이다. 톰 플레이트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1만8000원
호러 미스터리 ‘어나더’와 신본격 미스터리의 전설적 작품 ‘십각관의 살인’, ‘시계관의 살인’ 등 일련의 ‘관’ 시리즈로 유명한 아야츠지 유키토의 사이코 호러 미스터리이다. 천착한 호러 계열 중에서 꽤 특이한 작품으로 분류할 수 있는 ‘프릭스’는 종합병원 정신과 병동에선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으며, 세 편의 중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한스미디어/ 1만2000원
우리가 마주한 상처에 섬세한 위로를 건네는 소설가 김서령의 첫 번째 산문집이다. 탄탄한 문장과 현실감 있는 이야기, 삶과 이별에 대한 진지하고 세밀한 시선, 고감대 높은 정서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녀는 그냥 지나지면 아무도 모를 작고 사소한 마주침들 속에서 문득 생기와 희망을 건져내는 하루하루에 대해 이야기 한다. 김서령 지음/ 예담/ 1만3800원
‘불멸의 이론’은 단순하기 짝이 없는 이론이 어떻게 해서 인류 역사상 위대한 논쟁 가운데 하나를 촉발했는지를 보여 준다. 오늘날 ‘베이즈 정리’는 금기와는 관련이 먼 것으로 DNA 염기서열 분석에서 스팸메일 필터, 언어, 선거 예측, 국방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 분야에서 활용된다. 불멸의 이론, 그 험난한 역 사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샤론 버치 맥그레인 지음/ 휴먼사이언스/ 2만8000원
‘스토리 전쟁’은 공장식 축산의 실상을 고발한 애니메이션 ‘미트릭스’와 소비 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동영상 ‘물건 이야기’로 유명한 조나 삭스가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성공 전략을 소개한 책이다. 마케팅계 최초의 위대한 스토리텔러였던 존 파워즈의 3계명을 설파하며 경제, 사회, 환경 등 스토리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조나 삭스 지음/ 을유문화사/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