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 인재 3호, 尹 정권 경찰장악 맞서 싸운 류삼영 전 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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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삼영 전 총경은 지난 7월 31일 보복 인사에 항의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사진=페이스북)
류삼영 전 총경은 지난 7월 31일 보복 인사에 항의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사진=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가 18일, 국회 본청 당 대표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류삼영 전 울산중부경찰서장을 영입 인재 3호로 발표했다.

류 전 총경은 경찰대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35년간 경찰에 몸담았으며 수사·형사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시절 ‘칠성파’ 등 부산지역 조직폭력배를 소탕했으며, 부산 신창동 실탄사격장 화재 사건과 부산 사상구 여중생 강간 살인 사건을 수사·지휘하기도 했다. 부산 연제, 영도 경찰서장, 울산중부경찰서장을 지냈으며 경찰 선후배 사이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맞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 소집을 주도하는 등 윤석열 정권의 경찰장악 시도에 맞서 싸웠다. 이 사건으로 류 전 총경은 대기발령 조치 됐으며 윤 정권은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참석했던 총경들에 대한 강등성 보복인사를 단행했다.

류 전 총경은 “경찰 역사 발전의 시계추를 30년 전으로 되돌려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수사권을 남용하여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가 시급하다”며 정치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형사법을 전공한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형사법 체계를 개혁하고, 특히 성폭력 범죄에 대해 법률과 정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주당과 함께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공공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일궈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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