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괴한으로부터 급습당해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고 민주당이 밝혔다.
민주당은 2일 저녁, “예상보다 긴 시간이었지만 수술이 끝났다”며 “경과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을 다녀온 강훈식 국회의원(충남 아산을)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났고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소식에 안도한다”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나 충격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고 도전”이라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어 “부산대 의료진에 따르면 경동맥이 아니라 경정맥이라 천만다행”이라며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다.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매우 긴박하고 엄중한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민주당은 “수사당국은 한 점 의혹 없이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야만적인 테러와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 대표를 급습한 A씨는 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57년생 남성으로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가 사용한 흉기는 총 길이 18cm, 날 길이 13cm의 칼로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으며, 이 대표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총 6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렸으며, “한 점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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