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박영선·양정철 인선 검토된 바 없어
대통령실, 박영선·양정철 인선 검토된 바 없어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4.04.17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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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열림 2024년도 제17회 국무회의(사진=대통령실)
지난 16일 열림 2024년도 제17회 국무회의(사진=대통령실)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대통령실이 17일, 신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박영선 전 의원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 명의의 공지를 통해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YTN, TV조선 등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장관,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원장, 정무특임장관에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연설할 때 현장에 참석했으며, 윤 대통령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은 최근까지도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윤 대통령을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에 강력하게 추천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특별한 소통을 이어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공동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맡고 있던 시절에 교감이 있었으며, 당시 메신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박 전 장관 등 민주당 인사들의 인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이 박 전 장관의 총리 임명에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박지원 국회의원 당선인(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은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 전 장관 등의 인선에 대해 “야당을 파괴하는 공작”이라며 민주당에서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무총리 임명은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해서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김 공동대표도 이날 ‘굿모닝충청’과의 통화해서 정무장관 기용설에 대해 “금시초문이다.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며 “(윤 대통령이) 협치를 하겠다고 한다면 (먼저) 민주당과 협의해야 한다. 개인들에게 던질 일이 아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정무장관직을 신설하려면 정부조직법을 개편해야 하는데 이 역시 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국회 통과가 힘들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선설에 대해서도 ‘여론을 떠보려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 미리 흘려 놓고 여론의 동향을 파악하려 한다는 것이다. 신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후보에 김한길 국민소통위원장, 권영세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장제원 의원 등 다수가 거론되는 것도 여론 흐름 분석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권이 이미 레임덕에 빠져 국무총리나 비서실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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