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尹 탄핵 100일 범국민총력운동' 선포

국회 향해 尹 탄핵소추안 발의 재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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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탄핵 100일 범국민총력운동' 선포를 한 촛불행동의 모습.(사진=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탄핵 100일 범국민총력운동' 선포를 한 촛불행동의 모습.(사진=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대행진을 열고 있는 촛불행동이 2일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탄핵 100일 범국민총력운동'을 선포했다. 촛불행동은 "주권자의 힘으로 100일 안에 윤석열을 반드시 탄핵하자"고 주장하며 국회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촛불의원모임 소속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은 "우리 국민들은 지난 29일 똑똑히 봤다. 국민은 초상집인데 혼자 잔치를 벌이고 있는 한 사람을 봤다"는 말로 운을 떼며 "결코 바뀌지 않는 이 정권 그리고 그 권력 최고의 정점에 있는 권력자의 노골적인 민낯을 봤다"며 혼자 별천지에 살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을 비판했다.

한 의원은 "국민이 살아야 되고 민생을 살려야 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살리기 위해서 이제 국민들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국회도 국민들과 함께 결단을 해야 한다. 오늘 국회가 정기회의가 시작되었다. 앞으로 있는 100일 우리 국민들과 함께 그 길을 뚜벅뚜벅 힘차게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날이 매일 이어지고 있다"는 말로 운을 떼며 윤석열 정부 들어 시작된 친일 반민족 행태와 파탄 지경에 이른 민생경제, 뒤흔들리는 법과 제도의 근간 등에 대해 열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가 나가리판이 되고 있고 윤석열, 김건희 정권의 호의호식만을 위한 권력은 마땅히 타도해야 국민들이 살 수 있게 되었다"며 윤 대통령 탄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 100일 범국민총력운동'을 선포했다. 김 상임대표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탄핵 민심은 지난 총선의 결과로 확인됐고 촛불행동이 시동을 건 탄핵 청원은 143만 이상의 힘으로 확증됐다"며 "남은 것은 국회가 이를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여서 실천하는 것 뿐"이라 했다.

이어 "국민들은 준비가 끝났다. 그 준비를 탄핵 집중 총력운동으로 모아내기 위한 탄핵 100일 작전을 기세 높고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지난 2년 거리 투쟁의 성과를 범국민적 항쟁의 수준으로 태세 전환할 것이다. 각계각층, 시민사회와 정치권 모두 굳게 단결해 탄핵 전선에 합류, 거대한 바다가 되어 단호하게 역사를 바꿔내자"고 덧붙였다.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나라가 이 지경이 됐다"고 운을 떼며 "윤석열이 임기 다 채우면 대한민국은 망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그걸 원치 않으신다. 고로 윤석열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것이다. 국민들이 끌어내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 공동대표는 "얼마 남지 않았다. 위기감을 느낀 윤석열 정부가 최근에 위기를 타파하고자 마지막 발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대대적인 공안몰이인 것으로 보인다"고 하며 "최근 이야기 나오고 있는 계엄령도 그 일환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촛불집회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찰의 집회 참가자를 향한 물리적 폭력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렸다.

또 구 공동대표는 "박근혜보다 윤석열이 더 나쁘다. 박근혜 정권 마지막 탄핵정국보다 지금의 윤석열 탄핵정국에서의 야당 국회 의석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즉, 박근혜 탄핵보다 윤석열 탄핵이 훨씬 더 쉽다. 박근혜는 이미 탄핵했다. 이제 윤석열 차례다. 100일 안에 끝장내겠다"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윤경애 송파촛불행동 대표와 윤경황 종로성북동대문촛불행동 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다. 기자회견문에서 촛불행동은 "주권자의 힘으로 100일안에 윤석열을 반드시 탄핵하자!"고 주장하며 탄핵은 대세이고 이제 제도적 절차만 남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회를 향해 즉각적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주문했다. 또한 그를 위해 254개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탄핵소추안 발의에 동참하라는 유권자 서명운동을 온, 오프라인을 통해 시작한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매주 주말 촛불대행진은 물론 9월, 10월, 11월 전국집중촛불대행진은 더 많은 단체와 정당, 시민들과 함께 더욱 큰 규모로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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