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용 시민기자]

독립기념관이 운영하는 한국독립운동정보시스템과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에 주요 독립운동가들이 등재되지 않았거나, 등재되었더라도 사진 등 자료가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스템은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나, 실질적인 정보 부족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이회영 선생과 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지청천 장군 등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인물들이 인명사전에 누락되었고, 일부 인물들은 사진조차 없었다.
국민 관심도가 높은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정보조차 부실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독립운동 데이터베이스 관리의 문제점이 더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김 의원은 특히 독립운동인명사전이나 정보시스템에서 누락된 자료와 사진들이 보훈부가 운영하는 공훈전자사료관에서는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스템 간 데이터 통합 관리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일부 독립운동가는 10건 미만의 자료만 등록됐지만, 이승만 등 특정 인물은 수천 건 이상의 자료가 등록되어 있어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이런 문제는 단순히 예산과 인력 부족에 그치지 않고, 독립운동가들의 공적을 제대로 기리고 기록하지 않는 성의 문제러는 것이 김의원의 지적이다.
독립운동 관련 데이터베이스는 역사적 의의가 있는 중요한 자산인 만큼,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전반적인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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