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외곽 지지그룹으로 알려진 더민주충남혁신회의(충남혁신회의)가 16일 오후 천안축구센터에서 2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혁신회의 장기수(상임)·유창석·송노섭·김기두·유승광·전문학 공동대표와 민주당 문진석 충남도당 위원장(천안갑), 이재관 국회의원(천안을), 이정문 국회의원(천안병), 복기왕 국회의원(아산갑), 박정현 부여군수, 허태정 전 대전시장, 오세현 전 아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로컬투데이>에 따르면 장기수 상임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과 일당들은 극우 유튜버와 태극기 부대를 향한 극단적인 충돌을 선동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에 난동을 부리며 사법 시스템을 부정했다”며 “반헌법적 계엄선포를 정당하다고 궤변을 일삼고, 부정선거의 피해망상에 빠져 국가 시스템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이재명 대표와 우리에게 ‘조기 대선을 통한 정권교체’를 명령하고 있다”며 “충남혁신회의는 지난날 0.73% 패배의 통한을 되새기며 뼈를 깎는 각오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태정 전 대전시장(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명확하다. 하루빨리 내란을 종식시켜 제대로 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건설하고,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민주공화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충남의 동지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문진석 위원장은 “혁신회의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방향을 제대로 잡고 변화를 주도했다. 이 대표 체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잘 잡아줬다”며 “대한민국 대개혁에 혁신회의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 저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복기왕 의원은 “장기수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저와 노력했다. 이제 그 결실이 얼마 안 남았다”며 “장기수 동지와 손잡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 상임공동대표가 차기 천안시장 후보군임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계속해서 박정현 군수는 “나라가 어렵다. 대한민국과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다. 여기에 계신 동지들이 이 위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며 “장 상임공동대표와 함께 동지 여러분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저도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혁신회의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극우세력의 친일·반역사적 역행 심판하고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탄핵 이후 참여민주주의와 사회대개혁 의제 선점 ▲대선 승리로 정권교체, 민주공화국 수호 등을 결의했다.
한편 충남혁신회의는 이달 말까지 충남 15개 시·군 조직 구성 및 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모닝충청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