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세력의 '리박스쿨' 교육침투 진상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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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연대, 5일 긴급 기자회견

"늘봄학교 통해 학교 잡입... 댓글부대 운영까지"

"세종지역 역사수업·성평등교육 조직적 민원 공세 확인돼"

"위장교육단체 퇴출 강화하고 철저히 조사해야"

세종교육연대가 작년 12월 계엄사태에 이어 드러난 '리박스쿨'의 교육 현장 침투를 강력히 규탄하며, 극우 세력의 교육 개입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교육연대가 작년 12월 계엄사태에 이어 드러난 '리박스쿨'의 교육 현장 침투를 강력히 규탄하며, 극우 세력의 교육 개입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교육연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리박스쿨'의 교육 현장 침투를 강력히 규탄하며, 극우 세력의 교육 개입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5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극우 세력이 '리박스쿨'이라는 위장 교육단체를 만들어 늘봄학교를 통해 학교에 잠입해 활동해왔으며 여론 조작까지 서슴지 않았음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리박스쿨은 늘봄교사 자격증 무상 발급을 미끼로 댓글부대 투입을 시도했으며, 자격증 프로그램에는 박정희를 영웅으로 묘사하는 내용이 포함된 온라인 교육이 진행됐다"라고 지적했다.

또 "세종 지역에서도 극우 세력의 교육 개입 사례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 역사교사 수업의 정치중립 위반 논란, 초등학교 성평등 안내자료의 '젠더' 단어 사용 관련 민원, 계엄 이후 학생 대자보에 대한 민원, 세월호 행사 관련 민원 등이 극우집단의 조직적인 민원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교육청이 매번 교사와 수업을 보호하기보다 조용한 해결을 종용하며 교육활동을 보호하는데 소극적으로 대응했고, 학교는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게 되면서 극우세력의 교육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학교는 차별과 편견, 불평등과 소외가 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평등하게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민주시민교육, 성평등교육, 노동인권교육, 다양성 교육, 지속가능한 생태교육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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