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을 임명한 것과 관련 “인재가 그렇게 없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시민사회수석에 언론인 출신인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을 임명하고 나흘 전인 5월 7일엔 민정수석실을 신설하면서, 검사 출신인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을 신임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기용했다”며 “두 분의 공통점이 있다. 용산 대통령실 근무 경력을 앞세워 4·10 총선에 도전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자 다시 대통령실로 돌아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광삼 수석은 시민소통비서관으로 근무하다 대구 출마를 노렸으나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되자 출마 길이 막혔다. 이원모 비서관은 인사비서관으로 근무하다 경기 용인갑 지역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며 “대통령실에서, 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총선에 도전하고, 떨어지면 다시 대통령실로 돌아갈 수 있으니 이분들은 참 복도 많다. 낙천 뒤에 수석으로 승진한 전광삼 수석은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았나 보다”고 비꼬았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주변에 ‘인재’는 없느냐”며 “전광삼 수석과 이원모 비서관은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한 특출한 능력이라도 있는지, (아니면) 윤 대통령의 술친구라도 되느냐”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의 참모이자 비서이니, 윤 대통령 내키는 대로 쓰겠다면 할 말 없다”며 “인사의 기준이 친소관계가 되면, 인사가 망사가 된다. 혹시나, 인재마저 재활용해야 하는 처지라면, 참 딱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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