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진숙 탄핵안 발의에 "정상화의 시작"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도 법원에 정당성 물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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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6당은 1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야6당은 1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일 야6당이 공동으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정상화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국혁신당 또한 "대통령의 안위는 방송장악이 지켜줄 수 없다"고 일침했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이 임명 당일 KBS와 MBC 이사를 교체한 것에 대해 "방통위가 생겨난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던 기괴한 방식"이라며 "합의제 의결기구가 용산의 지령을 움직이는 로봇으로 전락했다"고 일침했다.

노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사 지원자에 대한 면접 등의 심층 심사를 건너 뛰고 KBS 52명, MBC 31명 등 총 80여명의 지원자 전원을 단 2시간 만에 심사해서 합격자를 의결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또한 이 위원장이 임명 당일 오후 2시간만에 끝난 문제의 전체회의에서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이진숙 기피신청'도 각하한 것에 대해 "졸속이란 말도 아깝다. 광기에 가깝다"고 질타했다.

같은 날 조국혁신당 배수진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취임 첫날인 어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강행한 것에 즉시 화답했다"며 "잘 짜여진 각본처럼 합이 척척 맞는다"고 비꼬았다. 

이어 "온갖 편법과 비상식을 동원한 폭력적이고 비민주적인 방통위 운영이 ‘방송장악’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버젓이 자행된다"며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에 '입틀막'하기 위해 군사작전처럼 방송장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 장악이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이며 왜 이렇게 집착하는지 알 수 없다"며 "자신과 가족의 안위가 그리 걱정된다면 방송을 장악할 게 아니라 국정운영을 제대로 하시라"고 재차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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