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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금태섭 전 국회의원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인사에 대해 “황당하고 구리다”고 지적했다.
금 전 의원은 13일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임명,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 지명에 대해 보수 쪽 인사들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인사는) '나쁜 인사'라는 얘기보다는 '이상한 인사', '황당한 인사'라는 말이 더 빈번하게 나온다”고 직격했다.
금 전 의원은 김문수 고용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방통위원장 인사에 대해 한마디로 “구리다”라며 “이러저러한 것을 따지기 전에 '그렇게 내세울 사람이 없냐'는 한탄들을 한다”라고 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과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에 대해서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인사”라며 “독립기념관장직에 광복회장마저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사람을 임명하고 인권위원장에 공안검사 출신을 지명했다.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들마저 어이가 없다는 얘기들을 한다”라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인권위원장에 공안검사 출신을 임명하니 당연히 반발이 생긴다라며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한 현병철 전 인권위원장 시절은 지금도 인권위 역사상 흑역사로 남아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광복회장이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이 독립기념관장이 되고 공안검사 출신이 인권위원장이 된다면 불가능한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라며 “법조계 사람들은 다들 아는 일이지만, 이미 특히 검찰 내에는 이런 현상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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