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야 6당 대표 회동 완료...尹 탄핵 앞장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3일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를 예방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한 대표를 예방하고 환담을 가졌다.

조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민당이 추구하는 혁신적 복지국가와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사회권 선진국은 방향이 같다”라며 “‘더 노무현답게, 더 노회찬답게’라고 대표되는 사민당의 비전과 정책에서 공통점이 많고, 저희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사회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대한민국의 변화를 견인하는 좋은 동지로서 같이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라며 “더 공정하고 평등한 나라를 만드는 데 조국혁신당이 중심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 앞장서서 소수정당들과 함께 나아가는 통 큰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당은 앞으로 두 정당이 힘을 모아 국민에게 진실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조국 대표의 야당 대표 예방은 모두 마무리됐다. 조 대표는 지난 7월 24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예방을 시작으로 8월 6일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 8월 7일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8월 8일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8월 12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를 차례로 예방하고 환담했다.

혁신당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6개 야당 대표를 예방하면서 범야권의 결속력이 강화됐다”라며 “야당이 힘을 모아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소수정당 대표들과 회동하며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와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논의했지만, 가시적인 진척을 이루지는 못했다. 조 대표는 지난 6월 10일, 창당 100일 기자회견에서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서두르지 않고 인위적으로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순리대로 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야 6당 원내대표들은 13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정국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동에는 민주당 박찬대·조국혁신당 황운하· 개혁신당 천하람·진보당 윤종오·기본소득당 용혜인·사회민주당 한창민 원내대표가 참여했으며 새로운미래 김종민 원내대표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야 6당 원내대표들은 ‘해병대원 특검법’ 등 주요 법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으며, 비교섭단체들이 원하는 비쟁점 민생법안 추진에 민주당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교섭단체 구성완화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감대를 형성했는지 등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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