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건립위 본격 활동 개시

12일 국회서 위촉식, 위원장에 송재호 
강승규·강준현·박수현·장동혁 당연직 위원
강준현 '세종의사당 특별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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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위촉식. 12일 국회 본청 접견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위촉식. 12일 국회 본청 접견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가 구성을 마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12일 국회는 본청 접견실에서 건립위 위촉식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기 국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당연직 국회의원과 외부 추천 위원이 참석했다. 

15명으로 구성된 건립위 위원장에는 송재호 전 의원(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맡았다. 여당 교섭단체 몫으로 국민의힘 강승규(충남 홍성·예산)·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이, 야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시을)·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이 합류했다. 

이밖에 외부 추천 인사는 △박준홍 교수(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안창모 교수(경기대 건축학과) △이명주 교수(명지대 건축학과) △이상기 한국신문윤리위 위원 △최강림 교수(경성대 실내건축학과) △최경호 경기도 기획조정실 정책개발자문관 △하기주 교수(경일대 건축학부) △한공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 △황재훈 교수( 충북대 도시공학과) 등이다. 

우 의장은 인사말에서 "세종의사당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지역 불균형 극복 방안"이라며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사업"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저는 국가균형발전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겪어왔기 때문에 이 사업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며 "역사적 사명으로 힘을 모아 멋진 국회의사당 건립을 추진해나가자"고 했다.

12일 국회접견실에서 개최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위촉식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강준현 의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12일 국회접견실에서 개최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위촉식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강준현 의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강준현 의원은 "세종시는 수도권초집중, 사회·공간적 양극화, 저출생, 지방소멸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명분으로 탄생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 장기화에 따른 사업지연, 사업규모 축소와 총사업비 감액을 방지하고 국회 직원 정주여건 보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제안한다"고 했다.

국회의장 직속 기구인 건립위는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예산, 설계와 시공 등 사업을 총괄한다. 또한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부지 활용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건립위 구성은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이하 설립안)에 의거한다.

세종의사당 규모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 1.8배인 62만㎡로 이른다. 이와 더불어 유관기관과 미디어단지, 임직원 주거 및 휴식공간인 합쳐진 '국회타운'이 들어서게 된다. 

국토연구원은 세종의사당 설립으로 이주하게 되는 인력은 약 5200명, 이로 인한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설립안은 21대 국회 시기인 지난해 10월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다 22대 국회 들어 비로소 본궤도에 올랐다. 

설립안 초안에서 세종의사당 건립은 당초 2028년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2031년까지 미뤄진 상황이다. 다만 건립위에 건축 관련 전문가 그룹이 다수 합류한 만큼, 당장 시급한 설계 및 시공 등에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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