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 적극 지원"

'4.16생명안전공원' 예정부지 방문, 유가족과 면담 
"착공 늦어져 유가족 걱정, 2026년말 준공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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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30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인근 '4.16생명안전공원'(가칭) 건립예정부지를 찾아 유가족과 면담을 가졌다. (사진=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30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인근 '4.16생명안전공원'(가칭) 건립예정부지를 찾아 유가족과 면담을 가졌다. (사진=국회)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4.16세월호참사 유가족에게 추모공원 의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30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인근 '4.16생명안전공원'(가칭) 건립예정부지를 찾아 유가족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안산시 김대순 부시장이 동반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장인 박주민 의원과 안산이 지역구인 김현·박해철 의원도 함께했다. 

유가족 측에서는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대표와 박승렬 4.16재단 이사장이 일행을 맞았다.  

우 의장은 "사회적 참사가 발생하면 다시는 그런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이 공원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 그러한 교훈을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기 대표는 유가족들이 직접 재단한 의사봉을 선물로 전달하며 "재난참사피해자들을 기억하고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인근 '4.16생명안전공원'(가칭) 건립예정부지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조성 계획을 듣고 있다. (사진=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인근 '4.16생명안전공원'(가칭) 건립예정부지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조성 계획을 듣고 있다. (사진=국회)

공원은  11월 중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4·16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한 것이다. 

규모는 연면적 7377㎡이며 공원에는 희생자 봉안시설, 추모공간 등을 비롯해 문화·편의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공원은 당초 참사 10주기를 맞는 올해 개원할 예정이었으나 사업비(453억원) 초과 등으로 지체되다 올해 초 기획재정부의 사업비 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부지를 줄이되 예산은 509억원으로 늘려 재추진됐다. 

우 의장은 이날 부지 인근에서 해양수산부와 안산시의 사업진행 경과도 청취했다.

우 의장은 "올해 4월이 세월호참사 10주기였는데 그동안 착공이 늦어져 유가족들의 걱정이 크다"며 "2026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달라. 국회도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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