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도와 아산시가 시장 궐위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과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10일 오전 시청에서 간부 공무원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김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유럽을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의 지시 사항을 전달한 뒤 “시 현안 해결과 지역사회 안정을 최우선으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책임감 있는 태도로 의연하게 시정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시장 궐위라는 비상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급격하게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시 공직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또 “베이밸리 메가시티 육성과 트라이-포트 아산신항 건설, 아산경찰병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천안·아산역 출입국 및 이민관리청 유치 등 국·도정 시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도와 시가 함께해야 한다”며 “도는 지역 현안과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해 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시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550병상 확보 ▲중앙경찰학교 유치 ▲GTX-C 연장 ▲트라이-포트 아산신항 건설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천안 백석동 소각시설 설치 ▲공주-천안고속도로 건립 등 지역갈등 문제에 대한 중재 역할도 주문했다.
조일교 권한대행은 “시정 사상 초유의 사태이지만,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가 하나가 돼 흔들림 없이 시정을 운영하겠다”면서 “‘2025~2026 아산방문의 해’ 사업과 대외적으로 공표된 행사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도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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