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대한민국에 정의 존재한다면 탄핵"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19일 “대한민국에 신이 계시다면, 정의가 존재한다면 반드시 탄핵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지사는 이날 서울의소리 유튜브 라이브에 출연 “(국회에서) 탄핵되고 나서 처음 분위기와 약간 달라진 것은 맞다. (그러나) 상식과 정의가 있는 대한민국”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가? 이승만과 박정희를 몰아내고 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를 감옥에 보낸 나라”라며 “일부 내란 동조 세력의 선전과 선동, 궤변으로 인해 동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탄핵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양 전 지사는 또 “아직 탄핵이 인용되지 않은 시점에서 대선 국면을 방불케 하는 상황 때문에 탄핵 반대 여론이 30% 안팎으로 나온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국민은 결단코 윤석열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지키고 헌법을 수호할 만한 정당의 후보와 내란 동조당 후보가 맞붙었을 때 어느 후보가 승리하리라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전 지사는 특히 지난 대선 결과와 관련 “윤석열이 ‘충남의 아들 팔이’를 한 것이다. 아버님의 고향이어서 전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윤석열이 충남에서 태어나길 했나, 초등학교나 유치원을 다녔나?”라며 “내란을 일으키기 전에도 충남을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한 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목에서 양 전 지사는 “윤석열은 무능하면서도 오만한 사람이다. 자기만 모른다”며 “대한민국 다수의 국민은 얼마나 형편없는 사람을 뽑았는지 헌법재판소 재판 등 여러 가지 발언을 통해 똑똑히 목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지사는 “내란 우두머리를 배출한 정당의 후보가 (조기 대선에서) 당선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그 일에 목숨 바치듯 할 것”이라며 “지금은 개인적인 정치 계획을 미뤄놓고 오직 윤석열 파면과 조기 대선에서 민주 세력, 헌법수호 세력의 승리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양 전 지사는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홍성·예산과 관련 “‘충청도의 대구·경북’으로 불릴 정도로 만만치 않다”면서도 “이번에야말로 지역 표심이 바뀔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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