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TV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법률대변인인 이건태 국회의원(경기부천병)은 20일, 이재명 대표의 경제 행보에 대해 조기 대선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충남 아산시 현대자동차 공장을 찾아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진 뒤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조기 대선은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나와야 현실화되는 것”이라며 “벌써 조기 대선을 얘기할 시기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1월 이후 우리 수출이 전년 대비 10%정도 줄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산업 보호와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들을 강력하게 발표, 시행하면서 우리 수출을 제한하는 여건이 눈앞에 벌어지고 있다”며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내 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 대표는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국회 차원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는 것이 뭔지 고민하기 위해 찾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현대자동차 측이 요청한 점을 묻는 질문에는 “각국이 자국 보호무역으로 방향을 틀면서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다. 내수기반 활성화에 정치권의 각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한국 자동차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충남도당 위원장인 문진석 국회의원(충남천안갑), 이재관 국회의원(충남천안을), 복기왕 국회의원(충남아산갑), 강훈식 국회의원(충남아산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김원이 국회의원(전남목포), 이해식 국회의원(서울강동을) 등이 함께했다.
또 현대자동차 이종석 사장, 이항부 부사장, 박세국 아산공장장 등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